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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마음」 덧글 0 | 조회 10,168 | 2018-02-25 10:17:47
관리자  

탱탱한 마음

2018.02.25.

정신과의사 정동철

 

썩어도 준치, 노인이라도 탱탱한 여인을 그리는가? 사방 아무리 둘러봐도 그런 경우의 수는 가능성 전연 보이질 않는다. 아내와 함께 경포대호텔 그 탱탱한 침실에서 창밖으로 나와 해돋이를 만났을 때, 거기 이글거리는 불같은 오묘한 색감속의 탱탱하게 타 들어가는 찰라, 그것 말고는 달리 연상되는 것이 없다.

 

인생 폴더에서 떠 오르는 탱탱함 과연 그뿐? 뇌에 저장된 파일을 열어본나. 구석 후미진 어떤 폴더속 파일에 있었다. 억지로 숨어있었던 건 아니다.

양수리 수종사 불이문(不二門) 앞 융단같은 낙엽위, 백옥같이 숨쉬는 도발적 젖가슴 파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탱탱한 여인 우리 도망갈까!”. 왜지? 또 있다. 탱탱하게 길고 짙은 입마춤, 다음날 낮으막 그러나 다부진 질문 어제 왜 그랬어요?” 사랑의 의미를 확인하는 의연함, 잊을 수 없는 탱탱한 파일들이다. 찾으면 필경 그것으로 끝이 아닐 것이다. 청춘일지는 더 많은 뽕짝들을 지니고 있음이 확실하다. 남녀에 관한 DM’들 말이다. 탱탱함 그것은 남녀사이에만 있는 건가? 트로트풍이 나이든 사람들 전유물이라고? 요즘 뜨는 청춘 댄스뮤직을 보라.. 가즈아!

 

지금 찾고있는 탱탱한 3D 깔깔? 5G 아무리 타임슬라이스로 잘라 360도 돌려 본들 그림은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다. 나도me too현상 때문은 더욱 아니다. 당당했고 탱탱한 열정이 나에게 공유됐었기에 모두가 탱탱한 추억, 대체 어디서 어떤 탱탱함을 찾으려고? 갓길의 나무도 봄으로 들어서 탱탱. 스치는 찬 바람 다리아래 빨간 잉어 또다시 만난다. 그 팔딱거림 탱탱함,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일상의 그 많은 사람들 시원하게 스치는 신선함으로 찬찬히 뜯어보지만 거기에도 없다. 뭐지? 탱탱한 유령을 찾나? ~ 내 마음이 축축 늘어져 안 보인다고?

다시 본다. 탱탱한 나무, 엇비슷하다. 고개를 졋는다. 파란 하늘? 그러고 보니 파란 하늘 돌고 돌아, 아무리 찾으려도 찾을 수 없는 그 탱탱함 운동 끝머리, 대리석 돌위에 앉아 하늘을 다시 본다. 그 파란 하늘, 얼핏 붓쳐Butcher-호주 여인,라는 아가씨가 세상을 뜨기 전 남긴 성글성글 환한 미소 불현 듯 거기 탱탱한 상징, 사람이 느껴진다. 사람이군.. 그럴까? 탱탱한 사람, 20대 후반의 여성, 하지만 아니다.

 

한데 웬일, 평창을 뒤흔드는 젊은 울림픽에 서로 다른 청춘의 손가락이 만든 하트가 뜬다.(최정민 실격으로 그 험상궂은 SNS 악풀 마치 국민청원 게시판의 인민재판 처럼 호되게 당한 캐나다 킴 뷰탱과의 작품) 그러고 보니 어깨동무를 한 고다이라와 이상화의 밝고 환한 교감, 뿐인가 배려의 쉿은메달 최민규. 화들짝 거기서 물씬 밀려 온다. 자신과의 그 짙은 싸움 윤성빈 그리고 배추보이(이상호)  그러기에 흩어지지 않는 힘, 솔직함이 비벼진다. 클로 킴의 ‘hangry=hungry+angry', 화난다고 안 먹고 고집, 배곺은 게 하난다는 솔직함, 그들 사람에서 만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 말이다.

마음이 만들어낸 탱탱함이 거기에 숨쉬고 있었다. 진국 명품들의 힘 말이다. 그들은 이미 명품(메달과 관계없이)이기에 자신이 택한 종목을 향한 자신과의 찐한 진품(眞品)을 뿜어내고 있었다. 정객들의 조잡한 허풍에 심드렁 무력한 평화를 보며 권력의 위조품을 보란 듯 넘고 넘는다. 힘 없는 평화 그것은 가짜, 그래서 스위스는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중립국 평화와 자유를 누린다. 스웨덴에 복지 1등 양보하면서 말이다.

 

애시당초 그 탱탱한 진국은 없을 거라 여겼었다.

양양군 정봉산 양수발전소 지하 700m, 크리스탈을 스치는 암흑물질 우주팽창의 입자들과 힘, 알려진 4%에서 진품을 찾는 다는 것은 그 자체가 허황하다. 그러나 어차피 우린 물리학자들의 세계에서 사는 것이 아니다.(덕분의 우리의 원자로 파급효과는 절대적이지만) 모르는 96%의 미립자와 힘, 그것은 미래인에 넘기고 아는 만큼 올림픽 명품들의 힘겨루는 가운데 거기에 진품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 인간의 탱탱한 희열이 있음을 본다. 아닐까? 또 있다.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전략적 탱탱한 청춘의 협연(協演), 진국일 것이다.

청춘들은 국가주의에 빠져있지 않았다. 각자 개인 자신의 소중함을 본다. 지고 이기는 명품, 메달 아니면 죽음과 같은 따분함이 없다. 가심(), 놀랍게도 그런 가운데 태극기는 놓지 않는다. 청춘들은 우리를 정확하게 작동시킨다. 탱탱함이다.

협치(協治) , 매스스타트의 금빛 이승훈뒤에 17세의 정재원 절반씩의 전략, 하나의 결과를 위함, 그보다 더 탱탱한 협연이 있을까? 고교 고학년 어설픈 가다들같은 정객들의 독주로는 결코 이룰수 없는 작품은탱탱한 역사다. 보고 아는 순간 오늘이나 바로 과거다. 탱탱한 내일을 알리는 청춘들 아름답다. 필경 폐막식의 주제는 내일일 것이기에 잊지 말 일이다. 뇌에 새로운 회로를 만들어가는 것, 진영 넘어 전략적 협연말이다.

 

개회식이 벌어진 29, 홀로 베란다에 태극기를 건 늙은이, 마음은 청춘. 탱탱함 그들과 함께 하고싶았다. 착각 마시라? 아이씨~, 알겠군요~! 잠간 딱 하나 모처럼의 탱탱한 진국, 즐기는 순간 앗사 과거가 됐으니 오늘에 살지만 너와 나는 미래인, 미래에 산다는 것.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히틀러, 평화를 외쳤지만 전쟁에 불쏘시개를 알아차린 처칠 처럼 꼼수로 합리화 가다의 노예 어불성설, 세련된 진영간의 협연작전, 당장 급해진다. 김보름이 명품메달 걸고 과정의 실수를 눈물과 큰 절로 사과하는 마음, 바로 탱탱한 청춘이다. 뜨거워지는 눈시울로 그 눈물 닦아주는 용서 촌노의 마음이다.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선 보이지 않는 글만 쓰게 되겠지? (2018.02.25.)





할미 없는 공주

2005.08.03.

정신과의사 정동철




애비 없는 아이는 없지

할미 없는 애비가 있나?

할미 없는 아이 없건만

말한다.

 

공주

세상에,

오직 세상에 홀로 선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초월의 법칙.  200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