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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좋아한다고 다 좋아하진 않아 덧글 0 | 조회 4,109 | 2018-09-05 07:36:36
관리자  

니가 좋아한다고 다 좋아하진 않아

2018.09.05.

정신과의사 정동철

니가 싫다고 다 싫어한다고? 왕창 망가지네..

 

 

그런가? 아닌데.

좋다고 좋아할 것도 없고 나쁘다고 나쁠 것도 없다는 아즘들의 얘기 자주 귀에 울린다. 한데 나는 좋다 좋아하고 나쁘다 싫어하고? 사실 그렇다. 그만큼 모자란다.

 

비오는 날의 세차, 솔릭(SOULIL)이 시마론(CIMARON) 때문에 뒤틀려 게릴라성 폭우로?

 

자랑스런 아빠!

믿음직한 남편!

재수없다는 것보다 부지런한 세차에 돌아온 찬사였었다. 옛날 얘기.

세상은 변했다.

챙피한 아빠..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날 멍청이로 만드는 당신, 앞으론 제발!

세차자체가 금지되었다. 아무도 하지 않는다. 주유소에서 기계세차, 정 깔끔떨고 싶으면 손 세차장 2만 몇천원, 돈이 아까워? 위법인데, 쪼잔한 구두쇄 꼴통..

 

모처럼 세차, 세제 빠드득 빠득 뒤미쳐 쏟아진 게릴라 쏘나기, 재수 올붙었네, 그러나 차는 정말 빠드득 빠드득! 짱 햇볕드네. 비오는 날의 세차 행운이다.

생각하기 나름, 그렇다고 모두가 그러면 큰 탈이다. 그럴리는 없으니 다행, 역발상.

 

그런데, 좋아하는 것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싫타고? 모두가? 문제는 그 소스가 청춘인지 언론인지,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법석, 얼마전 태국 13명 소년들의 동굴과 세월호, 하늘의 슬픔, 언론에 함구령 침묵 특종 맞장뜨는 흥분 서로 다른 대처현상, 좋은 것이 좋다는 것만 강조하거나 그 반대 슬픔 위로지나쳐 휘말리는 난리, 결과 그 이면의 또다른 사회적 고통들 전연 무시되고 진중함 대신 마녀사낭으로 발전하는 현상, 과연 좋은 것이 좋은 것? 칼날위에 선 선무당? 물론 알권리, 특종중심 카메라에 의한 흥분과 눈물, 국민의 눈높이가 거기라 그럴까? 침묵을 받아들이는 나라는 왜?

생각할 때다. 저마다 쏠려 정확한 기준도 없이 즉흥적 감정판단 근거로 불신확대사회, 사회 전체가 임종심리 과정이라 했었다. 불안/부정/우울/분노/흥정/종말엔? 이미 죽음으로, 사회정의는 그렇게 사라진다. 특히 우리 사회. 그 반대엔 청춘이? 가즈아?

 

CNN은 이상한 단어를 썼다.(CNN 2018.08.31.) 혼족, 욜로, 소확행, 문화적 변화와 젊은 세대, 70년대형 형제자매 5명은 없다. 꼰대들의 굳어진 씨멘트 머리, 그래서 비오는 날의 세차로 웃쭐하다니 절벽. 왜 엉뚱하게 외톨이나 독불장군으로 묘사되는 단어 로너(Loner)라는 표현을 활용했을까? 이어지는 여러장의 사진들 고독한 남한의 청춘속엔 하필 거의 여자들이 전부. 판단 달라야 하는 이유 무엇일까? BBC는 꽃미남.(09.05)

누가 누굴보고 변하라고? 가족의 변화, 우선순위의 변화. 아마 여성들의 웃통까기라든가 또다른 집회들, 실정은 경험되고 진행중 아직 기사화되지 않은 디테일뿐이다.

 

얼쑤’, ‘덩기덕 쿵더러러러’, 지화자 좋다추임새 넣고 웬 춤사위에 흥겹다 호들갑, 꼰대들 그렇지 어딜가겠나. 그럴만하다. 54조라던가? 거기에 주 52시간 덕분에 소득은 90% 늘고 저녁이 있는 시간 유유자적하니 그럴만도 하다. 양극화, 아파트 경비실엔 시도 때도 없이(?) 휴계시간이란 펫말이 붙어있다. 실감난다. 한번밖에 없는 내 인생, 작든 가짜든 확실하게 내가 좋으면 행복이지 뭔 지화자’, 고리타분한 추임새로 덩실거리나. 눈씻고 둘러봐도 짜증뿐이다.

예과? 본과에 올라와선가, 1956년 그땐 나도 청춘이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 선거철 구호였으니 그렇다치고 이젠 늙은 꼰대가 돼어 못살겠다, 최저임금!” 소상공인들의 절규 저리다. 마냥 독불장군이 아니라 YOLO에 소확행 맞나? 왜 딴지냐고? 니가 싫다고 다 싫어한다고? 그건 아니지. 그렇겠군!

 

방탄소년단 다시 빌보드200, 1위란다.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Answer) 3개월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Tear)1, 것도 한국말 가사 얼쑤란 추임새도 있던데? 평창, 한국의 세계적 무대엔 오르지 않네? 젊은이들 좋아하지 않나? 그들 방탄의 굿즈를 사려고 밤새며 줄선것 보면 그렇지도 않던데, 왠일? 아님 꼰데 니가 좋아한다고 다 좋아하진 않아? 그나저나 한가위만 같아라 9, ‘제비가 아니라 인조태풍으로 불안한 먹구름 스스산하게 어른거린다. 나만의 두려움이겠지? (201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