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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달린 태아-6 덧글 0 | 조회 13,081 | 2009-04-17 00:00:00
해암연구실  


사람에게 꼬리가 있었느냐는 것은 퍽 흥미있는 일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수십만년의 오랜 시간을 두고 동물이나 식물들은 그가 자연에서 살아가기 위해 모습을 고쳐가며 필요 없는 것은 없어지고 필요한 것은 더 발달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캥거루의 꼬리는 다리의 일을 할 만큼 발달해서 앞다리가 거의 쓸모없이 되었는가 하면 사람과 많이 닮은 원숭이 또한 나무를 타고 살기 위해서는 꼬리가 손 같이 매달리는 구실을 하도록 발달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꼬리가 없는 것입니다. 있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하지만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아주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꼬리를 갖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보면 꼬리가 분명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부모는 물론 모든 사람이 태아 때에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5주째의 태아는 꼬리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3개월째는 훨씬 작아지고 4개월이 되면 거의 그 자취가 없어집니다. 이것은 다른 동물의 태아와 비슷했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태아는 비단 꼬리에서 뿐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제6주째가 된 태아는 목에 저금통의 동전 구멍같은 것이 있습니다. 물고기가 알 속에서 발달 할 때와 같은 것입니다. 물고기는 그것이 나중에 아가미로 됩니다. 물고기가 물 속에서 숨을 쉬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목 양쪽으로 벌어진 틈이 있어서 그곳으로 물이 들어가 아가미를 거치는 동안 물 속의 산소를 빨아 드리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람에게는 비록 양수라고 하는 물 속에서 태아가 자란다고 해도 스스로 숨을 쉬며 살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탯줄을 통해 들어오는 어머니의 피 속에 산소를 포함해 모든 것이 충분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동전 구멍은 결국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그밖의 동물은 서로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만 생김 생김이 서로 다를 뿐이지 쓰임새가 같은 기관은 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눈, 코, 입, 위, 다리 등이 우리에게 있듯이 많은 동물도 그것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점과 같이 작은 세포에서 시작되는 사람의 몸이나 동물의 몸은 거의가 같은 방법으로 발달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동물마다 각자 자기 특유의 모습을 갖추어 가느라고 그 형태가 달라질 뿐입니다. 우리들 사람에겐 제7주째가 되면 분명히 사람의 특징을 갖는 태아로 모습이 뚜렷해 져 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태아도 처음엔 다른 동물의 그것과 흡사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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