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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 할 때 덧글 0 | 조회 9,525 | 2009-07-15 00:00:00
정동철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졌다간 다시 만나는 인생.


그래도


그것은


바다와 하늘과는 천지차


다행이다.


 


경포 앞바다를 보면 지평선에 하늘이 맛 닿아 있다.


영원히 떨어질 수 없는 우주의 질서처럼.


그러나


그것은 착각


바다와 하늘은 결코 맛 닿을 수 있는 경우가 없다.


 


다행이라 함은


인간의 삶은 만났다 헤어지지만


다시 만나기도 한다는 것, 그것은


반드시 어루만지고 보아야 만난다는 거이 아니다.


언제든


주고 받을 수 있는 만남의 세계가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


그래서


다행이라 여기고 있다.


 


 


 


강릉아나병원 식구들에게


2009.7.15.


 


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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